해외에 있는 부동산이나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. 그러나 자산이 외국에 있다고 해서 한국 세금과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. 세법에서는 증여자 또는 수증자가 한국의 거주자라면 해외 자산도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해외 부동산이나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할 때 어떤 경우에 세금이 부과되는지, 어떤 기준으로 판단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. 1. 해외 부동산·주식 증여에도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한국의 증여세는 증여된 자산의 위치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. 자산이 해외에 있더라도 증여자와 수증자 중 어느 한 명이라도 한국 거주자이면, 해당 자산은 ‘전 세계 자산’으로 간주되어 한국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됩니다. 특히 국세청은 국제 금융정..